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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부자와 나는 본질적으로 다른걸까?

by 사르르살롱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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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드시 부자가 되어야만 할까?

 

혹시 부자가 되는 것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당연하지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어, 라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지만 놀랍게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는 것에 그리 큰 관심이 없습니다. 한 설문조사 결과 살아있으면 언젠가는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대해 매우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이 5.7%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약간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은 15.7%였고요. 약 80%의 사람들은 자신이 부자가 아니고 부자가 될 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실제로는 굉장히 높다는 의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돈 많으면 좋지, 누가 나한테 돈 얼마만 줬으면 좋겠다, 아 돈만 많았으면... 이런 생각은 돈에 대한 생각이긴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한 생각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내가 부자가 되어야겠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지? 이런 생각을 안 한다는 거죠. 왜냐하면 나랑 부자는 기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나는 부자는 아니야, 비록 부자는 아니지만, 내가 부자였으면 그렇게 했겠지, 원래 저런 부자들은, 이런 말들을 통해 그 사람들의 마음과 무의식 속에 어떠한 생각이 자리 잡고 있는지를 알 수 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와 본인 스스로를 애당초 분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 나는 바란다. 그러나 동시에 바라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의 월급이 오르고 하는 일이 잘 돼서 돈도 더 잘 벌고 싶다고 생각하고, 또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내가 정말로 부자가 될 수 있고, 되고 싶고, 그 시점이 머지않아 일어날 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되기 위해 오늘의 나를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여야 되는지에 대한 생각은 안 하거나 못하는 것 같습니다. 월급이 오르고 하는 일이 잘 돼서 돈이 더 많이 들어오더라도 이미 부자와 나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죠.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일상에선 마치 죽음과 나를 분리해서 살아가는 것과 비슷하게 대부분은 일상에서 부자와 나를 분리하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 수시로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세상을 살면서도 정작 부자에 대해, 돈에 대해, 성공에 대해선 크게 관심이 없는 듯합니다. 

 

한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는지는 그 사람의 유튜브 피드를 보면 대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유튜브에 성공, 자기 계발, 동기부여, 재테크가 뜨는 게 아니죠. 부자가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10%, 20% 정도의 사람들만이 뭔가를 구체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부자가 되려고 하는 건 나머지 사람들에겐 아예 다른 영역인 거죠. 그러니 영역 안의 사람들 중에서 부자가 탄생하는 겁니다. 부자가 되려고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뭔가를 하는 그 10% 안에서 상위 0.1% 안의 사람들이 조만 장자가 되는 거겠죠. 설령 그 리그 안에서 꼴찌라 해도 전체 상위 10%인 겁니다. 그 사람은 자기가 꼴찌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요. 그는 어쩌면 자기가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런 경우도 있겠죠. 어떤 분이 상위 10%의 리그에서 뭔가 일이 잘되지 않아 미끄러졌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손실이 너무 커서 자산이 전체의 중간 이하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칩시다. 그분은 과연 그 상태 그대로 여생을 보낼까요? 아마 그렇지 않을 겁니다. 그분은 무엇 때문에 자신이 실패했는지를 분석하고 만회하기 위해 뭔가를 또 다시 시도할 겁니다. 그렇게 다시 부자가 되려 하는 10% 그룹 내로 돌아오게 되겠죠.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말입니다. 결국 그렇게 될 겁니다. 

 

 

3. 부자가 되기 위한 '과학혁명의 구조'

 

부자가 되는 방법보다 먼저 부자가 되려는 생각이 우선입니다. 뭐든지 먼저 생각을 해야 생각에 기반한 감정이 솟아오르고 감정이 행동으로 이어져서 어떤 결과를 낳는 거죠. 생각이라는 씨앗을 땅속에 심고 씨앗이 자라나 커다란 나무가 될 것을 상상하며 느끼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저항감 없이 뭔가를 해나가다 보면 자신이 바랐던 결과가 언젠가 눈앞에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논리에 맞지 않다고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지만, 논리는 과거의 경험과 이론에 기반해 지어진 임의적인 가건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과거엔 미처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고 그 새로운 사실이 기존 논리체계의 균열을 서서히 드러내 보이면, 견고해 보이던 논리체계는 일순간에 붕괴하고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납니다. 끌어당김의 법칙, 부자가 되기 위한 길은 기존의 논리체계와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 인간에겐 가히 '과학혁명의 구조'와도 같은 대사건이 될 법한 일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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