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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끌어당김의 법칙, 왜 안 통하냐면

by 사르르살롱 202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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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말 모든 것을 다 끌어들일 수 있을까.

 

오늘은 동기부여, 마인드 셋, 끌어당김의 법칙을 수행하기에 앞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끌어들이고 싶어하는 외부대상은 인지하고 있지만 그 외부대상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요? 일단은 먼저 그 사람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바로 나, 혹은 주체라 불리는 사람이죠. 나의 마인드, 나의 동기, 나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선 나를 관찰하고, 그걸 통해 나의 현재 상태값이 어떤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나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 내 위치는 어디지? 나는 지금 에너지가 있나? 이런 것을 알기 위해 나 자신에 대한 앎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죠. 스튜어트 와일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공하려면 자신의 에너지를 높여라. 그러면 자연히 사람들이 당신에게 끌릴 것이다." 그런데 정작 사람들은 자기자신에 대해 잘 모릅니다. 자신을 알아야 자기가 가진 에너지가 어느 정도인지도 알 수 있을텐데 말이죠. 어쩌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은 평생 죽을 때까지 자기 스스로에 대해 정확히 모른 채로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그 이유가 2가지라고 생각을 해요. 

 

 

2. 자기를 모른채 살아가는 사람들 

 

첫번째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생각을 안합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노벨상을 받은 후 인터뷰에서 요즘 사람들은 도무지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는 말을 남겼죠. 100년도 더 이전의 일인데요,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그때보다 지금이 더 심할지도 모르겠어요. 기본적으로 우리는 바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하고, 출근을 하고, 하루 종일 바삐 일을 하고, 야근을 하기도 하고, 집에 도착해 씻고 저녁먹고, 정리 좀 하고 쉬려면 이미 잘 시간이 거의 다 되어버리고 말죠. 타이트한 하루 일과를 소화하면서 그 바쁜 와중에 틈틈이 스마트폰을 확인합니다. 잠시도 생각할 시간이 없는거죠. 진짜 생각다운 생각 말입니다. 나는 지금 어떤지,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가 어떻게 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 그 선택의 결과 나는 지금 만족하는지, 진실로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내 인생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와 같은 생각들 말입니다. 

 

두번째는 사람들은 자기자신과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알려면 스스로와 대화를 나눠봐야 하죠. 타인과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잘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과 먼저 대화를 해야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자신과는 대화를 안해요. 내가 난데 내가 어떻게 나랑 대화를 하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습니다. 대화를 할 생각자체를 하지 못하는 거죠. 어떻게, 어디서부터 대화를 해야할 지, 무슨 주제로 말문을 열어야 할지 모릅니다. 그 이유는 그다지 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안 친하고 잘 모르고 그러니 어색한겁니다. 자기 자신과 자주 대화를 했다면 아마 스스로 대화하는게 전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주에도 얘기했고, 어제도 얘기했으면 오늘 대화하는 건 전혀 어렵지 않겠죠. 이렇게 나에 대해 알게 되고 나의 취향을 섬세하게 파악하게 되면 그제서야 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뭔지를 알게 되실겁니다. 드디어 목표를 세울 수 있는 단계에 진입하게 된 것이죠. 그전까지는 나를 잘 모르고 내가 원하는 게 뭔지를 몰라서 목표를 세울 수 조차 없었던 겁니다. 우리는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곱씹을수록 정말로 소름돋는 말입니다. 타인의 욕망에는 내가 배제되어 있죠.

 

타인의 욕망이 아닌 자신의 목표가 생겼으니까 이제야 동기부여와 마인드 셋을 비로소 시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3. 끌어당기려는 자기자신을 먼저 인식해야

 

가끔 "아무리 목표를 소리내어 말해보고, 글로 써보고, 시각화를 해봐도 목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거 왜 그런건가요?" 하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얘기를 나누다보면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럴 수 있어요. 자기자신에 대해 잘 모르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제는 알아야 합니다. 무엇을 원하는가 이전에 무엇을 원한다고 느끼고 있는 나라는 존재는 대체 무엇인가? 나라는 것에는 정말로 실체가 있는가? 어쩌면 나는 지금 단수가 아닌 복수로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물고기를 낚기 위해 낚싯대를 잡고 있는 것은 정말 나인 걸까? 낚싯대를 느끼는 감각은 단지 전자들의 충돌일 뿐 나와 낚싯대, 물고기 사이의 구별은 단지 임의적인 것이 아닐까? 뭔가를 끌어당기려다가 자칫하면 깊은 사유의 세계로 빨려들어갈지도 모를 일입니다. 사유의 세계에 깊이 빠졌다 나온 사람에겐 초자연적이라 할만한 에너지가 들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장 외부세계 지향적인 성공학, 동기부여와 가장 내면지향적인 순수사유의 세계가 자연스럽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직감이 강하게 드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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