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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내 잠재력은 대체 언제 폭발하는 걸까.

by 사르르살롱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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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공한 사람들은 왜 다들 비슷한 조언을 건넬까.

 

자기계발, 심리학, 동기부여, 경제경영, 뇌과학,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 등 이런저런 주제를 다룬 책들을 읽다보면 서로 다른 영역에서 성공한 저자들이 왠지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목표를 입으로 소리내서 말하고, 목표를 손으로 써보고, 목표가 이루어진 것처럼 상상하고 시각화해라. 그리고 그걸 이뤘을 때의 느낌을 먼저 느껴라. 원하는 것을 끌어당겨라. 이런 이야기들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왜지? 왜 다들 똑같은 얘기를 하는거지? 정말로 그게 맞는건가 하고 합리적 의심을 한번쯤은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건강이나 시간을 뺏는 것도 아니고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많은 자본이 투자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큰 리스크를 짊어져야 하는 것도 아닌데 심적으로는 너무 큰 기대를 갖고 해봤다가 실망할까봐 주저할 수는 있겠습니다. 살던대로 사는 것은 안락한데다 우린 살면서 기대와 실망으로 인해 두배로 힘들었던 경험을 이따금씩 하게되죠. 

 

네빌 고다드, 얼나이팅게일, 나폴레온 힐, 밥프록터, 토니로빈스 같은 잠재의식과 성공학의 대가들, 조디스펜자, 브루스립튼, 앤드루 후버만 같은 뇌과학계의 권위자들, 흙수저에서 억만장자가 된 그랜트카돈, 김승호, 켈리 최 회장 같은 분들, 그리고 하브에커, 개리비숍, 롭무어와 같은 세계적인 저자들, 오프라 윈프리나 짐캐리 같은 셀럽들까지... 이런 사람들이 하나같이 비슷한 조언을 합니다. 동기부여, 마인드셋, 끌어당김의 법칙, 이 모든 것은 자신의 무의식, 잠재의식에 뭔가를 각인시키는 과정입니다. 살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사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바로 현재 자신이 원했던 삶이 어릴 적 꿈꿨던 모습과 비교해서 얼마나 다른지를 우리는 사실 잘 알고 있으니까요. 조사결과 전체의 8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진정한 행복 또한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고 어떻게 이뤄야 하는지도 알지 못하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나 극히 일부만이 자신이 원했던 성공을 거머쥐는 것이죠. 그 성공한 일부를 보며 우리는 포텐이 터졌다고 말합니다. 포텐은 잠재력이죠. 잠재력은 잠재의식에서 나오고 잠재의식은 무의식에 기반합니다. 

 

무의식이 내가 진정 원하는 방향으로 작동해줄 때 포텐이 터지는 일이 일어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의식과 의식 사이의 간극이 크기 때문에 바라기는 하되 이뤄지지가 않습니다. 포텐이 터져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포텐이 내 안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포텐은 이미 내 안에 들어있죠. 잠재력을 발휘해서 실제로 터져나오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2.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생각된 것들

 

우리는 하루에 5만개에서 7만개에 이르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5만개라고 가정할 때 우리가 의식하는 생각이 약 2500개 정도, 생각은 하지만 의식되지 않는 생각, 즉 무의식적으로 하는 생각이 47500개 정도 된다고 하니 비율상으로는 5%와 95%, 빙산의 일각이라는 표현이 떠오르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네요. 내 의식이 반영되지 않은 생각, 내가 생각하기도 전에 하는 생각이 이렇게나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기 때문에 따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대부분의 순간동안에 무의식의 자율주행모드가 켜집니다. 익숙한 길을 걸어갈 때, 출퇴근길 대중교통 안에서, 매일 하기 때문에 별달리 인식하지 않고 그냥 몸이 알아서 반응하는 그런 시간들 속에 실은 이런저런 생각들이 스쳐갑니다. 우리가 의식하든 하지 못하든간에 말이죠. 나에게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 내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무의식은 과연 나일까요? 만일 무의식 전체를 의식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그 무의식이 외부세계와 얼마나 다층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지를 알게 된다면 그 모든 것이 나의 것이라고 여기긴 오히려 더욱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체가 분열한다는 것이 포스트모더니즘의 주된 담론이기도 하고요.

 

명상을 하다보면 온갖 잡생각이 드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식하는 순간 다시 돌아오려고 노력하는 과정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죠. 내 안에서 이렇게나 많은 생각이 일어나는구나 하는 것을 먼저 깨닫는 것이 어쩌면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단지 2500개가 아닌 47500개의 생각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도 알아차릴 수 있게 되겠죠. 무의식적 생각들을 어떻게 설정하고 제어하느냐, 따로 일일이 손대지 않아도 이 생각들이 내 목표와 일치하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 말입니다. 제어되지 않는 온갖 잡다한 무의식적 생각들이 제 알아서 내가 원하는 방향을 향해 일어날 생각은 제로에 가까울 것입니다. 생각들의 방향은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죠. 열흘이면 475000개, 백일이면 4750000개의 생각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건데, 만일 우리가 명상을 하듯 한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몸과 마음과 생각을 한방향으로 정렬시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우리 삶에도 점차 포텐이 터지는 일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3. 무의식적 생각들이 나의 목표를 향하는 방향으로 일어나게 하라. 

 

무의식이 나의 목표를 도와주는 방향으로 일어나 준다면 우리는 목표를 향해 진정으로, 저항감을 크게 느끼지 않으며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던 확언과 손으로 쓰기, 시각화, 목표가 일어나는 과정을 미리 리허설하는 것, 주파수를 맞추는 것 등은 바로 무의식적 생각들이 나의 목표쪽을 향해 일어나도록 제어하는 장치들이었던 것이죠. 내 포텐이 터지지 않는 이유는 내가 나의 잠재의식을 방치했기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지저분한 마음속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내 마음의 방이 산만하게 어질러져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만일 마음의 방이 잘 정돈되어 있었더라면 이미 원하는 삶을 향해 순항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환경을 탓하고 사람을 탓하고 뭔가를 할 때 필요이상의 저항감이 느껴지고 다가올 삶에 대해 기대감보다는 막막함이 앞선다면 마음의 방이 어지럽혀져 있다는 뜻과 다름이 없습니다. 입이라는 빗자루로 방을 쓸고, 손과 발이라는 밀대자루로 방을 닦고, 상상력이라는 정리정돈 전문가를 고용해 가구와 물건들을 재배치 해보는 겁니다. 버릴 건 미련없이 버려야죠. 그 다음 의지력과 나만의 매력이라는 마법같은 지니의 램프를 이용해 내 방에 새로운 귀중한 물건들을 하나씩 하나씩 들여놓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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